한국해운협회가 북극항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한국해운협회는 정부의 북극항로 전략에 발맞춰 '북극항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TF는 협회 회원사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금(50억 원)을 통해 국적선사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북극항로 시범운항 조사, 쇄빙선·소형모듈원자로(SMR) 적용 연구, 대기해양·항로 운항자료 수집 등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향후 한국무역협회, 선주사, 화주 등과도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회는 “북극항로를 통한 물류, 자원, 기술의 국가 간 경쟁이 이미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북극항로 정책의 추진은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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