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설 자회사, ADC이중항체·펩타이드 플랫폼 진출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권신고서 정정

신설 자회사 플랫폼 모달리티 구체화

ADC 이중항체, 항암·내성 극복 유리

펩타이드 비만, 항암, 뇌 등 분야 다양

"다수 후보물질 만들어 기술수출 계획"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인적 분할을 앞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신설 자회사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구조 설계 플랫폼과 펩타이드 관련 플랫폼을 개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증권신고서(분할)를 정정공시하며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설 자회사의 사업 분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고서에 따르면 신설 자회사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수출하거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 기술 플랫폼은 특정 약물이나 적응증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며 “단발적인 신약보다 반복 가능한 혁신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어 연구 분야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항체 ADC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암세포 항원을 동시에 표적할 수 있어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암세포 살상력 및 내성 극복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펩타이드는 작은 단백질 조각으로 약효·생체적합성이 높아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모달리티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초 펩타이드 관련 연구 인력을 모집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투셀(287840) 등과 개발 중인 신약과 충돌 가능성에 대해 회사 측은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투셀 등과 개발 중인 신약은 신설 자회사가 아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맡을 것”이라며 “신약 중에서도 삼성에피스가 개발 중인 자산은 삼성에피스에서 개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향후 출범할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의사결정에 따라 기술도입 등의 방식으로 신설 자회사로 이관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추가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해 상충 해소와 독자 경영 방침도 강조했다. 분할 목적에 반하는 기업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해 인적 분할에 반하는 지배구조 개편 등의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 분할은 내달 17일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자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11월 24일 분할존속법인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분할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로 각각 증시에 변경 및 재상장 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