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제조사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은 패션 인재 양성을 위한 ‘넥스트 디자인 스쿨’ 2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11일 밝혔다. 넥스트 디자인 스쿨은 올해 3월 한세실업과 홍익대학교가 함께 설립한 글로벌 패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이달 9일 홍익대학교에서 강연자로 나서 패션산업 현장 경험을 전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패션 시장 규모와 소비 흐름과 관세 변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연결된 글로벌 생산·납품 환경에서 ODM 기업의 전략적 역할과 생산지 다변화, 기술혁신, 원산지 추적 관리 등 구체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패션 산업은 무역 정책 변화와 환경 규제, 국제 정세 등 복잡한 변수와 연결돼 있다”며 “패션 ODM 기업도 단순 제조를 넘어 고객사의 비전을 실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글로벌 인재가 육성돼야 K패션의 세계화도 앞당길 수 있다”며 “지난 40여년간 축적한 한세실업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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