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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단조사업 사모펀드로 넘긴다…대미투자 속도낼 듯 [시그널]

우리-베일리PE 우협 선정

기업가치 3000억 안팎

현대IFC 공장에서 단조 제조 중인 모습. 현대IFC 홈페이지 캡처




현대제철 계열사로 단조사업을 하는 현대IFC를 사모펀드(PEF) 우리PE자산운용-베일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다. 현대제철은 사업 효율화와 투자금 확보를 위해 현대IFC 등 계열사 매각을 추진해왔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자회사 현대IFC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PE-베일리PE 컨소시엄을 선정해 통보했다. 지난 달 14일 진행한 현대IFC 본입찰에는 우리PE-베일리PE 컨소시엄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파인트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우리PE-베일리PE 컨소시엄이 현대IFC 지분 80%를 인수하고 현대제철이 나머지 지분 20%를 계속 보유하는 구조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약 2500억~30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두 운용사는 각각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확정하지 않고 조성하는 대형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활용해 인수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IFC는 매출 5273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올렸다.

현대IFC는 현대제철의 100% 자회사로 조선용 단조 제품과 단강 등을 제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이번 매각 대금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약 714만 495㎡(216만 평) 규모 부지에 연간 27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강판 특화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또 다른 100% 자회사인 현대스틸파이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스틸파이프는 송유관 등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건축·자동차용 강관을 제조한다. 현대스틸파이프는 매출 9634억 원과 31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에너지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략적 투자자와 사모펀드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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