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은 계열사 차백신연구소(261780)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ML바이오팜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mRNA 기반 백신·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과 백신 후보물질 개발 경험, SML바이오팜의 차별화된 mRNA·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백신·면역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와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사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제형화, 전임상,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공동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 백신·치료제 개발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ML바이오팜은 mRNA 서열 설계, 핵심 구성 요소인 UTR·Poly(A)의 최적화 기술, 고효율·저독성 LNP 전달체 플랫폼을 제공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백신 항원 발굴과 면역학적 효능 검증, 전임상·임상 개발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주도한다. 이 같은 역할 분담을 통해 혁신적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고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효율적 개발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감염병 백신을 넘어 암 백신 등 치료제 영역까지 확장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국내 최초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 개발 등 국내 토종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기술력을 갖춘 SML바이오팜과 함께 감염병 백신을 넘어 암 백신 등 치료제 분야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차백신연구소의 독보적인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차별화된 백신·치료제를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