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올 7월 순자산 2000억 원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1000억 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단기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시중 단기 금융상품 대비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와 은행 고객의 유입이 지속됐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고 미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단기자금이 ‘파킹형 ETF’로 몰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일 기준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의 현재 기준 만기수익률(YTM)은 3.22%다. 연환산 시 4.04%의 수익률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와 CD(91일) 금리(각각 2.5~2.53%), MMF 평균수익률(2.53%) 등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년 이내의 회사채 및 기타 금융채 등 크레딧 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며 1.6년 내외의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금리변동에 따른 자본차익 극대화로 시중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단기자금 파킹형 ETF다.
KOFR나 CD금리 추종형 등 일부 파킹형 ETF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확정기여형(DC)이나 개인형(IRP)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다양한 절세형 계좌에서도 활용도 가능하다 상시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동성 관리에도 유리해 단기 여유자금 운용에도 적합하다.
허익서 신한자산운용 채권ETF운용팀장은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크레딧 리서치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저평가 우량 채권을 발굴하여 안정적이면서도 시중 단기 상품 대비 높은 성과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는 국내 경제 상황과 다음 달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감안하면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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