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신제품은 강력하면서 편리한 청소 기능을 자랑한다. 섭씨 100℃로 끓인 물로 고온 스팀을 만들어 바닥을 청소한다. 나아가 물걸레 표면 세균을 고온 스팀으로 99.999% 살균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 기능으로 물걸레의 냄새까지 줄였다.
AI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이 제품은 한번에 최대 4.5㎝의 장애물을 넘는 등 모빌리티 성능도 향상됐다. 유럽은 집 안에 두꺼운 카펫과 문턱 등이 있는 경우가 많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탁월한 모빌리티 기능으로 장애물들을 넘나들며 청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AI로 액체를 인식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사물 인식 센서와 IR LED 센서가 함께 동작해 유색과 투명 액체까지 인식해 청소한다. 실제로 로봇청소기 시연에서 비스포크 AI 스팀은 이를 인식하고 투명한 액체를 인식하고 우회해서 지나갔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 AI 스팀’로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로보락’ 등 로봇청소기 업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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