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은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에서 제2올리고동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지속 성장하고 있는 올리고 핵산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생산라인을 배치했다.
에스티팜이 전날 준공식을 한 제2올리고동은 1만900㎡, 높이 60m, 9개 층 규모로 지어졌다. 회사 측은 상위 2개 층은 ‘퓨처 에어리어’ 공간으로 조성해 고객사 요청에 따라 대응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우수의약품생산규격(cGMP) 시설 전문 건설사인 아벤종합건설이 지었으며 공장 설비 자동화 시스템, 창고관리시스템 등을 운영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고 전했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측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폐열을 난방으로 재사용하고 냉각수 없는 증류 시스템, 필터 수명 연장 신기술 등도 도입했다. 다양한 라인을 배치함으로써 임상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도록 했다.
에스티팜은 이번 준공을 통해 올리고 핵산 CDMO, 저분자 합성신약 원료 생산, 자체 플랫폼 활용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 생산 등 3대 핵심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이사는 “제2올리고동 준공을 기점으로 에스티팜은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더욱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개신창래(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한다)’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생명을 살리는 혁신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