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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非중국 글로벌 신규 전기차 409만대…전년 대비 23.2% ↑

포스바겐 그룹, 69만대로 1위  

현대차는 35만대 팔며 2위

지역별로 유럽 226만대 1위

폭스바겐 ID.4.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올해 1~7월 세계 각국(중국 제외)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409만30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에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8.6% 증가한 69만4000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ID.4, ID.7, 엔야크 등 MEB 플랫폼 기반의 주력 모델들이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고 A6· Q6 이트론, 마칸 4 일렉트릭 등 PPE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판매 확대도 가파른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테슬라는 52만5000대를 인도하며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16.4% 감소하며 수요 둔화를 보였다. 주력 모델인 모델 Y와 모델 3의 인도량이 각각 11.0%, 19.7% 줄어들었고 고급 세단인 모델 S와 모델 X도 각각 62.2%, 48.8% 감소해 프리미엄 세그먼트(차급) 내 경쟁력 약화가 뚜렷했다. 사이버트럭ㅈㅎ 1만3000대 인도됐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17.4% 줄어들었다.

3위는 현대차(005380)그룹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한 35만2000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5와 EV6의 견조한 수요에 더해 EV3와 캐스퍼 EV의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EV3는 유럽과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캐스퍼 EV는 도심형 시장에서 신규 수요가 높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9.7% 성장한 226만 대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소폭 증가한 55.2%로 집계됐다. 기존 브랜드보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졌다. BYD, 니오, 샤오펑 등 중국 완성차업체(OEM)들은 헝가리, 스페인 등에 현지 공장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북미 시장은 101만1000대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GM, 포드, 현대차그룹 등 주요 제조사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전기차 수요는 기대치를 하회했다. 미국 정부가 10월부터 전기차에 제공했던 세액공제 혜택을 전면 폐기하면서 현지 전기차 수요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45.5% 증가한 61만 대를 기록하며 14.9%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에서 1만~2만 달러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일본 또한 도요타와 혼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BEV(순수 전기차)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 기타 지역은 21.3만 대로 40.0% 증가했다.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은 5.2% 수준이다. 글로벌 OEM들은 해당 지역을 신규 성장 기지로 삼고 EV 라인업을 확장 중이지만 가격·인프라·정책 측면에서 제약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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