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은 국내에서 나또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충청북도 괴산군 소재 '신선나또 공장'의 설비를 확충하고 이달부터 생산량을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풀무원은 나또 공장의 생산능력(CAPA)을 약 20% 늘리고 사업 규모를 확대해 3년 내 연 매출을 30%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다.
나또는 단백질, 비타민 K, 식이섬유, 이소플라본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발효 콩 식품이다. 최근 일상에서 간편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수요가 꾸준히 뛰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기점으로 온라인과 창고형 마트를 중심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식단 관리 비결로 나또가 자주 언급되면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풀무원 나또는 특유의 강한 맛과 향에 거부감을 느끼던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기본 나또 외에도 다양한 맛을 개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그 결과 차별화 라인업 제품 수(SKU)는 2021년 대비 작년 약 3배로 늘었다.
풀무원은 그동안 생산 설비를 최대치로 가동했음에도 늘어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제품에 따라 일부 채널에만 입점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보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나또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나또 판매 채널 역시 강화하고 제품 종류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나또의 휴대성과 건강한 콘셉트를 강화한 획기적인 신제품들도 연내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풀무원 나또는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를 위해 영양을 강화하는 동시에, 식품으로서 매력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이번에 생산 설비를 확충하여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가 ‘나에게 맞는 나또’를 즐기도록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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