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가 최근 릴리, 로레알 등 글로벌 업체들과 잇따라 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쓰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올릭스는 전거래일 대비 15.65%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릭스는 릴리와 대사이상지방간(MASH) 치료제를 타깃으로 블라인드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임상 1상 단계에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과도 탈모 관련 프로젝트로 추정되는 피부 및 모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를 기반으로 1150억원 규모로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며 법차손(법인세차감전손실)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성공했다.
엄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텍 중 빅파마와 본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올릭스 4개 기업뿐”이라며 “올릭스가 다수 빅파마와 추가 계약할 경우 주가가 극심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주가가 기회구간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임상 결과 및 계약 공시에 따라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