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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동안 주가 70% 넘게 올라…HJ중공업, 마스가 훈풍에 '폭등' [줍줍리포트]

최근 한 달여새 주가 172% 폭등해

실적도 탄탄…수주액 300% 늘어나

"의심 없는 美 MASGR 대표 수혜주"

코프로스키(왼쪽 네 번째) 주한미해군사령관이 HJ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유상철(〃 다섯 번째) HJ중공업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J중공업




국내 대표 조선 기자재 기업 HJ중공업(097230) 주가가 최근 4거래일 동안 70% 넘게 폭등 중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HJ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4.12%) 오른 2만 42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2.55% 상승에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HJ중공업 주가는 최근 4거래일 동안 무려 74.46% 폭등했다.

조선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로 커지며 관련 업종 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화오션(042660)(5.50%)과 대한조선(1.49%)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HJ중공업 주가 상승 폭이 유달리 큰 건 조선 기자재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HJ중공업 주가는 올 7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9000원을 밑돌았다. 지난달부터 주가는 상승 가도를 달리며 한 달여 동안 무려 172% 폭등했다.



탄탄한 실적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데 한몫했다. 지난해 HJ중공업의 조선 부문 수주액은 1조 7500억 원으로 2023년 대비 300%나 증가했다. 영도조선소 단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역량이 수주 낭보로 이어지면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특수선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HJ중공업은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사업과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정비 사업도 따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는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오준호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HJ중공업은 MRO 특화 조선소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당분간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미국 진출을 준비해 온 점은 미 해군 입장에서는 빠른 전력 투입이 가능한 파트너라는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4거래일 동안 주가 70% 넘게 올라 …HJ중공업, 마스가 훈풍에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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