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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서 '기생충' 평점 넘은 '어쩔 수가 없다'…엔터株 상승세 [줍줍리포트]

베니스영화제서 연이어 호평

NEW·JYP·SM 등 일제히 상승

미디어 업계 전반 '맑음' 예상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의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박찬욱 감독, 배우 손예진, 이병헌이 상영이 끝난 뒤 관객들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엔터주(株)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035760)은 전 거래일 대비 3.92% 오른 7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7%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달 코미디 영화 ‘좀비딸’의 배급을 맡은 콘텐츠 전문기업 NEW도 3.15% 올랐다. 에스엠(041510)과 JYP엔터테인먼트도 각각 1.15%, 1.51% 상승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 수가 없다’가 현지 첫 상영 직후 호평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이 시대를 향한 풍자극”이라며 호평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 작품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비유했으며, 영국 일간 가디언은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며 별점 4점을 매겼다. 영화비평 웹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00%를 기록 중으로, ‘기생충’의 99%를 넘어섰다. ‘어쩔 수가 없다’는 CJ ENM이 투자·배급을 맡았으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CJ ENM에 대해 “‘어쩔 수가 없다’는 해외 판매만으로 손익분기점을 이미 달성했고, 해외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만큼 개봉 성적에 따른 실적 업사이드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 콘텐츠 수요 확대와 중국 규제 완화가 겹치면서 엔터·미디어 업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넷플릭스 동시 방영 슬롯 확대에 따라 국내 방송사 드라마 편성이 늘어나고 있으며, 정부의 영화 할인권 배포 정책으로 7월 이후 극장 관객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해외 콘텐츠 수입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한국 드라마·예능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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