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치료제인 ‘렉라자(레이저티닙)’와 자회사 유한화학의 원료의약품(API) 수출 확대로 유한양행(000100)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유한양행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2조 301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3%), 영업이익 전망치를 1111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2.4%)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저점을 지난 뒤 고수익의 해외 API 사업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출시국 확대에 따른 기술료 유입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일본, 4분기 유럽 출시 마일스톤 수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길리어드향 API 공급 계약 규모는 이미 2800억 원이 넘었다”며 “유한화학이 공급 확대에 따른 신규 수주를 위해 화성공장에 약 29만 리터 규모 투자를 결정해 2027년 하반기부터 128만 리터의 상업화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신약 API 사업 성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직 렉라자의 글로벌 성과는 초입이라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이 출시되고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지정됐을 때 본격적인 기술료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며 “4분기 유럽 출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및 내년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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