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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신세계푸드(031440)가 급식 사업 부문을 고메드갤러리아에 영업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이번 계약을 위해 설립된 아워홈의 자회사다.

양도가액은 1200억 원이다. 이날 10%인 120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앞으로 11월 2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잔금을 치르는 형식이다.

신세계푸드는 전략적 사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도 대상인 급식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754억 원으로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의 17.9%를 차지한다. 신세계푸드는 단체 급식 사업 외에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버거, 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이번 영업 양도를 통해 기존 사업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양 사 모두에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메드갤러리아 측은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 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 공간 식음료(F&B) 및 프리미엄 주거 단지 등 라이프 스타일 식음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새 시장 개척과 함께 종합 식품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주도했다. 한화는 지난해 10월부터 아워홈 인수를 준비해 올 5월 아워홈의 총지분 중 58.62%를 8695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인수를 이끈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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