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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中합작사 홍콩 상장 추진…세노바메이트 등 판권 보유

SK바이오팜과 별도 로열티 계약 없어

제품 상업화 및 상장 후 투자 회수 무게

대규모 자금 확보 시 R&D 가속 전망

이그니스테라퓨틱스 생산시설 디자인. 사진 출처=이그니스테라퓨틱스




SK바이오팜(326030)이 최대주주인 중국 합작회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홍콩 상장을 추진한다. 중국에서 세노바메이트 등 SK바이오팜 주력 제품의 상업화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으로 상장 후 이그니스의 기업 가치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연구개발(R&D)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최근 이그니스가 홍콩 특별행정구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그니스의 상장 절차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그니스는 간질, 불면증,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에 주력하는 바이오텍이다. 2021년 중국 상하이 소재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캐피탈과 합작을 통해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SK바이오팜으로 회사는 세노바메이트 등 중추신경계(CNS)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6개의 중국 판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약 4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와 기면증 치료제 솔리암페톨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하고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간 10억정에 이르는 CNS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공장도 설립했다. SK바이오팜은 중국에서 세노바메이트 판매가 시작될 경우 이그니스가 2026년 매출 약 5930만 달러, 영업이익 약 304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로열티 계약을 따로 맺지 않아 업계에서는 이그니스 기업가치 변화에 따라 SK바이오팜이 지분 매각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지분 정리에 나설 시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후보물질 도입 등 R&D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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