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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6개월 남은 회사채까지 투매" 비우량 채권시장 ‘비상등’…‘SK이노 5조 조달’ 메리츠금융이 2조 책임진다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메리츠금융 SK이노 5조 원 조달 주관…후순위 투자로 7~8% 수익률 기대

HD현대중공업·미포 합병 결정…마스가 프로젝트 대응 시너지 극대화

석유화학 회사채 투매 확산…여천NCC 금리차 1000bp 이상 급등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메리츠 5조원 딜 성공 vs 석유화학 대란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대형 IB 거래: 메리츠금융그룹이 SK이노베이션 5조 원 자금조달에서 2조 원 가까이 부담하며 글로벌 사모펀드 KKR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그룹이 해외 PEF 독무대였던 대형 구조조정 투자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조선 방산 합병: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전격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 가동에 앞서 시너지 극대화에 나섰다. 또한 방산 전용 도크 포화 상태인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의 중소형 도크와 설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국발 수요 증가에 대응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채권시장 위기: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회사채 투매가 확산되면서 여천NCC 채권의 유통·민평금리 차가 1114bp까지 벌어지는 등 비우량 채권시장이 마비 상태에 접어들었다. 한편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내년 3월까지 4조 2900억 원의 시장성 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한 상황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SK이노 5조 조달’ 메리츠금융이 2조 책임진다

- 핵심 요약: 메리츠금융그룹이 SK이노베이션의 총 5조 원 자금조달 사업을 주관하면서 이 중 2조 원 가까이를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에서 선순위 투자자들은 4% 초반의 금리를 받지만 메리츠금융이 투자하는 후순위는 7~8%에 해당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을 중심으로 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전환우선주 3조 원 조달을 위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1조 5000억 원가량을 선순위 인수금융 형태로 모집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보험 계열사를 통해 장기 투자자를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보다 2%포인트 낮은 금리를 제시할 수 있었다.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일반 금융기관이 투자하기 어려운 대형 구조조정 거래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 HD현대重·미포 합병…마스가 판 키운다

- 핵심 요약: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전격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본격 가동에 앞서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목적으로 한다. 합병을 통해 방산 전용 도크가 포화상태에 달한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의 중소형 도크와 설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양 사는 임시 주주총회 및 기업 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며, 발표 당일 HD현대중공업은 11.1%, HD현대미포는 14.3% 급등했다.

3. 만기 6개월 남은 회사채까지 투매…비우량 채권시장 ‘비상등’

- 핵심 요약: 석유화학 채권 투자자들이 사채 금리에 육박하는 고금리로 자산을 투매하면서 채권 만기를 앞둔 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천NCC는 이달 중순 부도 위기를 겪은 후 내년 3월 만기 공모 회사채의 유통·민평금리 차가 1114bp까지 확대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한화솔루션(009830)과 SK지오센트릭 등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의 채권 금리도 급등하면서 업종 전반에 걸쳐 유통 채권 쇼크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은 내년 3월까지 4조 2900억 원의 회사채·기업어음(CP) 등 시장성 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랜드월드와 JTBC 등 비우량 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미매각 사태가 이어지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관세 이어 비자 무기화…美기업 디지털 규제에 칼 뽑은 트럼프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기술기업을 규제하는 국가들에 보복관세 부과를 경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우리의 대단한 기술기업들을 공격하는 국가들에 맞설 것”이라며 추가 관세 부과와 기술·반도체 수출 제한을 예고했다. 이번 경고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디지털서비스법(DSA) 등 미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EU 관계자 제재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의 지리정보 반출 금지와 망 사용료 부과 등 규제도 사정권에 놓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자석 공급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다.

5. 현대모비스 “로봇 부품도 1등” 선언

- 핵심 요약: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액추에이터(구동장치) 시장 진출 계획을 처음 밝히며, 차량 조향 시스템과 기술적 유사성이 높은 액추에이터에서 신사업 기회를 찾기로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액추에이터가 전체 제조 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모비스는 이를 시작으로 센서와 제어기, 핸드그리퍼(로봇 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서는 통신용 시스템온칩(SoC)과 배터리 모니터링 반도체(BMIC) 자체 설계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 이상 달성과 영업이익률 5~6% 수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6. 한화오션 ‘장보고-Ⅲ’ 60조 加 잠수함 적격후보 선정

- 핵심 요약: 한화오션이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에서 적격후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캐나다 해군이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한 2400톤급 빅토리아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한화오션은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와 최종 경쟁을 벌이게 되며, 캐나다는 두 업체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최대 7000해리(1만 2900㎞) 운항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납품 기간을 기존 9년에서 6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HD현대중공업과의 원팀 체제로 해외 방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현재 주목해야 할 투자 섹터는 어디인가요?

A. 방산과 조선, 보험 섹터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가능성과 HD현대중공업 합병 등으로 방산·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메리츠금융의 대형 투자 성공으로 보험사의 IB 사업 확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석유화학을 비롯한 비우량 신용등급 기업들은 채권 발행 어려움으로 주식 투자에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Q. 채권 투자에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A. 비우량 등급 회사채 투자는 당분간 피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회사채 투매가 확산되면서 BBB 등급 이하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잇달아 실패하고 있습니다. 여천NCC처럼 만기를 앞두고도 유통금리가 민평금리보다 1000bp 이상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신용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당분간은 국채나 MMF,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 등 안전자산 위주로 구성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Q. 방산 관련 투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

A. 직접 종목 투자보다는 분산 투자를 통한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한화오션의 60조 원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가능성과 HD현대중공업 합병 등 긍정적 재료가 많지만, 개별 기업의 수주 성공 여부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방산·항공우주 ETF나 방산 테마 펀드 등을 활용하시면 관련 업체들에 분산 투자하면서 섹터 전체의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산주는 변동성이 크므로 적정 비중 내에서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비우량 채권 전면 재검토: BBB 등급 이하 회사채 보유분 점검, 만기 전 매도 검토 필요

✓ 안전자산 비중 확대: 국채·MMF·AA급 이상 우량채로 포트폴리오 방어 체계 구축

✓ 방산·조선 섹터 관련 투자: ETF나 테마 펀드를 통한 분산 투자로 성장 기회 포착

✓ 보험주 투자 가치 재평가: 메리츠금융 IB 사업 확장 성과 모니터링, 관련 보험사 동반 상승 대비

✓ 글로벌 기술주 리스크 관리: 트럼프 디지털 규제 정책 변화 모니터링, 지역별 분산 투자 강화

[키워드 TOP 5]

메리츠금융 대형투자, 한화오션 잠수함 수주, 석유화학 채권위기, 방산주 투자, 비우량채 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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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목)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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