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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잃은 몽골 의대생… K의료로 다시 걷는다

분당서울대병원서 장기 손상·복벽 재건 수술

의족 착용 후 보행 훈련… 귀국 앞두고 재활 중

엥흐진 "의사가 되어서 다시 돌아올 것"

엥흐진 환자가 의족을 착용한 뒤 보행을 위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몽골에서 치료가 어려웠던 대학생이 최근 한국 의료진의 고난도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치료를 받으며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몽골국립의과대학 의대생 엥흐진씨는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위·폐·췌장·비장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입고 골반과 대퇴골 골절, 무릎 위 절단까지 겪었다. 몽골과 중국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6월 한국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갔다. 신홍경 외상중환자외과 교수팀은 장기 손상과 유착을 복원하고 복벽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장루 없이 식사와 배변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회복시켰고 감염 위험을 줄여 안정적인 회복이 가능하도록 했다.

엥흐진 씨는 지난달 퇴원한 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의족 착용과 보행 훈련을 받고 있다. 그는 “한국 의료진 덕분에 다시 먹고 걷고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며 “의사가 돼 한국에서 연수 과정을 밟고 싶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것을 넘어 삶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향후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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