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일 전략 상품 중 수익률과 분배율 모두 최상위를 기록하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자금이 빠르게 순유입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올 들어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ETF 약 8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중 약 300억 원은 지난달 이후 유입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한 가운데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장기채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 잔액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규모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장기채 관련 ETF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ETF는 전날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7.57%의 수익률을 기록해 시장의 동일 전략의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 월 평균 12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14.90%에 달했다. 2023년 말 상장 이후 월 1% 이상, 연간 12% 이상의 분배율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장기채 ETF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에서는 커버드콜 전략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ETF는 운용 성과와 분배율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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