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41년간 한국 유소년 체육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신 회장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 4년간 약 2000개의 학교 운동부가 해체되는 등 유소년 체육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교보생명이 40년 넘게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해온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감사패에는 교보생명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꾸준히 개최·지원해오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 메시지가 담겼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컵은 ‘교육보국(교육을 통해 인재를 길러 나라를 지킨다)’의 창업 철학에서 출발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초등학생들을 위한 체육대회를 40년 넘게 개최해온 것도 교육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1985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민간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지금까지 15만5000여 명이 참가해 이중 500여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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