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투자자의 휴면 재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2025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예탁원은 다음 달 1일부터 5주 동안 주주들의 미수령 주식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예탁원은 2009년부터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약 1조 원 상당의 자산을 주주가 돌려받도록 지원했다. 올해 예탁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지난달 기준으로 약 461만 주로, 시가 653억 원 규모다.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는 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주식과 대금을 수령하기 위해선 본인 명의의 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후 신분증을 지참해 예탁원 서울 사옥, 지역 고객센터 창구에 방문하거나 모바일로 비대면 접수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은 10개 상장사(아모레퍼시픽홀딩스(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양식품(003230), 대한항공(003490), 한진칼(180640), DB손해보험(0058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유한양행(000100), 삼성화재(00081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와 협업해 공동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 잊고 있던 주식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주주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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