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기존 ‘KODEX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KODEX 코리아배당성장’으로,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의 명칭을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으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상품 이름에 ‘코리아’를 추가해 투자자 이해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은 순자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 순자산도 같은 날 500억 원을 넘기며 2종 합산 순자산은 현재 1636억 원이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이 추종하는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장기간 안정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향후 배당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50개 기업에 투자한다. 올 초부터 이어진 배당 성장주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연초 이후 수익률이 33.1%에 달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KODEX 코리아배당성장은 상장 이후 꾸준히 분배율이 상승 중이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 ETF는 2015년 지급된 첫 분배금 기준 1.18%의 분배율을 기록했으나 꾸준히 분배율이 상승해 올 4월에는 3.95%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3배 이상의 배당 성장 폭을 기록한 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울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KODEX 코리아배당성장의 분배 주기를 다음 달부터 기존 연 1회에서 매월 말 분배금 지급으로 변경한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은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를 30%, 국고채 3년 지수를 70% 추종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배당 수익과 더불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이 70% 이상이므로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앞으로도 투자에 대한 직관성을 높이는 등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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