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376270)가 마이크로바이옴 우울증 치료제와 저위전방절제증후군 치료제의 기술수출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벨류파인더는 ‘‘빌 게이츠’가 점찍은 마이크로바이옴, 점차 가시화되는 글로벌 사업 도약에 주목’이란 보고서를 통해 에이치이엠파마가 우울증 치료제(HEMP-001)와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HEMP002)의 2a상 IND 승인을 마치고 기술수출 또는 공동연구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우울증 치료제 HEMP-001은 단일 생균제제로 신경 전달 물질의 생산과 대사에 영향을 주며 장내 미생물 균형 조절을 통해 염증을 억제하고 세로토닌 수치를 개선하는 식으로 우울증을 치료한다. 현재 미국 FDA 임상 2a상 IND 승인을 마친 상태다. LARS 치료제 HEMP-002는 호주 HREC 2a상 IND 승인을 마친 상태다. 이 외에도 회사는 서울아산병원과 만성폐쇄성 폐질환 치료를 위한 HEMP-003을 개발 중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2016년 설립, 2024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한 플랫폼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및 신약 개발업체다. 사업 초기 코스맥스엔비티와 유산균 연구 교류와 제품 개발 및 판매 협력 사업을 체결하는 등 기술 상업화를 위해 힘쓰다 2020년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인 암웨이와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에 대해 20년 독점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암웨이 외 셀트리온, 이뮤노바이옴, 코스맥스, 종근당바이오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다만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회사가 건강기능식품 판매 급증 등으로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신공장 증설 및 사업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근 시일내에 자금을 조달해야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핵심 고객사인 암웨이의 출자 가능성이 있어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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