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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내년 예산안 눈치게임…“한미 주식 동시 투자로 절세” 키움운용, 손익통산 활용한 ETF 출시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키움운용, 절세 효과 ETF 9월 2일 상장…일반계좌서도 손익통산 혜택

일본 토픽스 사상최고 vs 코스피 박스권…주주환원 정책 격차 선명

내년 예산안 발표 임박…국고채 발행 규모와 채권시장 영향 주목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절세ETF 출시에 일본 신고가 vs 코스피 박스권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절세형 ETF 혁신: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고배당과 미국 AI 종목을 결합한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 ETF를 다음 달 2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기타형으로 분류돼 일반계좌에서도 손익통산이 가능해져 배당락 손실과 해외주식 이익이 상계되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일 증시 격차: 일본 토픽스가 3121 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외국인 자금 5조 엔이 몰려든 반면, 코스피는 3179 포인트로 박스권에 갇혀있다. 일본은 자사주 매입 10조 5000억 엔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나 한국은 자사주 소각 15조 5000억 원 증가에도 시장 반응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채권시장 변동: 정부가 8월 말 발표할 내년도 예산안과 5년간 국가재정운용계획이 채권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올해 국고채 발행 한도가 198조 원에서 231조 1000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내년 만기도래 물량 98조 5000억 원과 함께 단기물 비중 확대로 시장 수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키움운용, 손익통산 활용한 ETF 출시…“한미 주식 동시 투자로 절세”

- 핵심 요약: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고배당 종목과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을 함께 편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이 ETF는 손익 통산 효과를 활용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같은 특수 계좌가 아닌 일반 계좌를 통해서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외 지수를 추종하고 있어 국내 기타형 ETF로 분류되며 현행 규정상 손익 통산 대상에 해당한다. 배당락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인한 국내 배당주의 비과세 손실과 미국 주식에서 발생하는 과세 이익이 통산되어 투자자의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ISA 계좌를 함께 활용할 경우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미국 주식 상승분이 ETF 내에서 손익 통산되어 비과세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다.

2. 주주환원 따라해도…日 증시 못 따라가는 코스피

- 핵심 요약: 한국보다 한발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시작한 일본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로부터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상장사 주가지수인 토픽스는 18일 3121 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외국인은 최근 3년 연속 일본 증시를 순매수하면서 올해만 벌써 누적으로 5조 엔을 사들였다. 일본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올해 4~8월 10조 5000억 엔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치의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한국 증시는 두 달간 반짝 상승을 마치고 다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코스피지수는 3179.36 포인트로 7월 30일 연고점을 한 달 가까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세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으로 기업 경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3. 채권시장, 내년 예산안 눈치게임

- 핵심 요약: 정부가 매년 8월 말9월 초 제시하는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 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계획안에는 2029년까지의 재정수입·지출 계획, 국가채무비율, 재정수지 전망이 담기며 현 정부 임기 내 재정 운용 방향을 가늠할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올해 본예산은 673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조기 대선 전후 추경 편성과 내수 경기 침체 대응 과정에서 최종 약 703조 3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출 증가율은 7.1%까지 뛰었고, 국고채 발행 한도도 당초 198조 원에서 231조 1000억 원으로 늘었다. 국고채 발행 증가로 월간 경쟁입찰 내 단기물(23년물) 비중은 올해 초 대비 점차 확대되어 30%대 후반까지 높아졌으며, 반대로 중·장기물 비중은 축소된 상황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美 영토 넓히는 하나금융…서부에 전략거점 점포 구축

- 핵심 요약: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20여 년 만에 새 점포를 내고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나은행의 미국 현지 법인인 ‘하나뱅크 유에스에이(Hana Bank USA)’가 25일(현지 시간) LA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는 뉴저지주 포트리 지점 이후 22년 만의 새 지점으로, 지금까지 미 동부에만 지점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에 서부 지역에 전략적 거점 점포를 구축하게 됐다. 하나뱅크 유에스에이의 경우 2022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 5월에는 과거 현지 금융 당국이 부과한 제한 사항이 모두 사라져 공격적인 영업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어 있는 상태다. 앞으로 하나뱅크 유에스에이는 현지화 전략에 맞춘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미국 전역에 걸쳐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올 하반기에는 폴란드에 1곳, 인도에 2개의 신규 지점도 개설할 예정이다.

5. 석화 대출채권, 中은행만 1.6조…“당국, 선제적 조율 나서야”

- 핵심 요약: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주재한 ‘석유화학 사업재편 금융권 간담회’에 외국은행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외국은행 18곳의 주요 석유화학 기업 10곳에 대한 대출채권 규모는 23일 기준 4조 657억 원에 달한다. 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겪은 롯데케미칼(011170)의 대출채권 규모가 9548억 원으로 가장 크며, SK지오센트릭 5949억 원, 한화토탈 5508억 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은행 중에서도 중국계 은행이 쥐고 있는 채권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점이 우려를 더하는 대목이다. 중국은행·건설은행·공상은행·광대은행·교통은행·농업은행의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대출 잔액은 1조 6086억 원에 달한다. 자율협약은 채권자의 75%(채권액 기준) 이상의 동의를 거쳐 대출 만기 연장이나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로 짜여 있어 외국은행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6. 법인세 등 세제개편 정부안 확정…‘대주주 양도세’는 논의 제외

- 핵심 요약: 주요 세목 개편안을 담은 ‘2025년 세법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통해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뒤 부처 협의와 입법 예고 절차를 거쳐 13개 세법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법인세율을 전체 과표 구간에서 1%포인트 일괄 인상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 사안이어서 이번 법률 개정안 처리에서는 빠졌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양도세 부과 기준을 종목당 보유 금액 ‘50억 원 이상’에서 ‘10억 원 이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 기준을 50억 원인 현행 제도 그대로 유지하자는 취지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상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연간 총 6000억 원 규모의 조세 특례 3건에 대한 예비타당성 평가 면제 안건도 의결됐다.

[자주 묻는 질문]

Q. 새로 출시되는 키움운용 ETF의 절세 효과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A. 일반계좌에서도 손익 통산을 통한 절세가 가능합니다. 이 ETF는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기타형으로 분류되어 국내 고배당주의 배당락에 따른 비과세 손실과 미국 주식의 과세 이익이 상계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이 3% 상승하고 한국 주식이 3% 하락했을 때 미국 주식 상승분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고 배당금에만 과세됩니다. ISA 계좌와 함께 활용하면 비과세 한도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절세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Q. 일본과 한국 증시의 주주환원 정책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일본이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4~8월 자사주 매입 규모가 10조 5000억 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총주주환원율이 현재 60% 미만에서 최대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 올해 상반기 자사주 소각 15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고 현금 배당도 37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달리 세제개편안과 기업 규제 우려로 인해 시장 반응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Q. 세제개편이 확정되면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법인세 인상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주요 변화입니다. 법인세율이 전 구간에서 1%포인트 인상되면 기업의 세후 이익이 감소하여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고배당주 투자 전략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는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별도 논의되지만,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아질 경우 해당 투자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자녀 가구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 일부 세제 혜택도 확대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절세형 ETF 활용: 키움운용 손익통산 ETF 9월 2일 상장으로 일반계좌 절세 기회 확대

✓ 세제 변화 대응: 법인세 1%포인트 인상 확정, 양도세 기준 10억 원 강화 여부 모니터링

✓ 주주환원 종목 점검: 한일 격차 고려하여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기업 선별 투자

✓ 채권시장 변동: 국고채 발행 231조 1000억 원 확대로 금리 변동성 대응 전략 필요

✓ 해외투자 채널: 하나금융 미국 서부 진출로 글로벌 투자 접근성 개선 기회 활용

[키워드 TOP 5]

손익통산 ETF, 주주환원 정책, 세제개편, 국고채 발행, 해외진출, 중국계 은행,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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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7(수)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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