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서울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0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1250억 원 규모 보증서 대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신청은 서울신보 모바일앱 또는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양사는 전날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최향도 서울신보 이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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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는 서울신보가 운영하는 30여 개 상품을 신규 취급한다. 이에 따라 창업·일자리·성장지원 등 고객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은 최대 30만 원의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는 지난해부터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안심통장 1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협력을 이어왔다. 이달 28일 출시되는 ‘안심통장 2호’사업에도 금융권 유일 연속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자생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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