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자사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땡겨요’에 대한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는 데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26일 “최근 온라인에서 유포된 ‘성남시 집중 쿠폰 살포’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이버 수사대 의뢰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특정 지역에 한정한 쿠폰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 신한은행은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이를 통해 공공가치를 계속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매출 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 전환도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에게 강제로 사용을 지시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올 들어 7월까지 172만 명의 이용자가 증가했는데 이는 모두 일반 고객이 늘어난 것이다.
시장에서는 외부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해 신한의 최고경영진을 흔들려는 목적으로 전혀 사실과 다른 글이 퍼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근거 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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