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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MBTI까지 나왔다…커피앳웍스, 업계 최초 맞춤 로스팅 운영

◇스페셜티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 경의선숲길점 가보니

생두 조합부터 포장 방식까지 직접 선택

커피 초보자 위한 ‘커피 MBTI 검사’ 운영

“단 하나뿐인 나만의 커피 만드는 재미”

향후 생성형 AI 추천 서비스 고도화 예정

커피앳웍스 경의선숲길점의 커스텀 로스터리 존. 노현영 기자




SPC그룹의 스페셜티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가 올해 6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커스텀(맞춤형) 로스팅’ 서비스가 커피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이 커피콩을 배합하는 생두 블렌딩부터 커피콩 볶는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로스팅 포인트, 분쇄 정도, 포장 방식까지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즉석에서 로스팅해주는 서비스다.

SPC그룹의 스페셜티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올해 6월 업계 최초로 커스텀 로스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노현영 기자


커스텀 로스팅은 시즌마다 바뀌는 8~10가지 생두를 10~100% 비율로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로스팅 포인트는 5단계, 분쇄는 3단계 내로 고를 수 있어 조합 가능한 가짓수만 총 1000개가 넘는다. 가격은 조합 방식에 따라 약 1만 원에서 5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블렌딩과 로스팅을 할 수 있는 설비, 포장 장비, 로스터 등 상당한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커피앳웍스 경의선숲길점 커스텀 로스터리 존에 설치된 태블릿PC로 커피MBTI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노현영 기자




간단한 설문을 통해 고객의 커피 취향을 분석·추천해주는 커피 MBTI 검사, 전문가 추천 기반의 ‘로스터스 초이스’ 서비스도 운영한다. 커피앳웍스 경의선숲길 로스터는 “하루 평균 10건의 커스텀 로스팅을 하고 있다”며 “나만의 커피를 만들 수 있고 원두를 매장에 보관해두는 ‘빈 키핑’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고객 재방문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커피앳웍스 경의선숲길점 로스터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노현영 기자


커피앳웍스의 이같은 서비스는 2019년 동부이촌동점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 커스텀 로스팅에서 출발했다. 당시에는 선택 가능한 생두가 한 가지에 불과했고 고객의 직접적인 선택보단 바리스타의 추천 중심으로 운영됐는데, SPC그룹은 이때의 경험을 발전시켜 경의선숲길점 개점에 맞춰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SPC그룹은 하반기 중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원두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커피앳웍스 관계자는 “현재 경의선숲길점에서만 운영 중인 커스텀 로스팅 서비스를 향후 신규 매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사전 예약·배달 등 운영 방식을 다양화해 고객과의 접점도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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