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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빠진 현대IFC 인수전, FI 3파전 구도로 [시그널]

산은인베와 손잡았던 동국제강, 본입찰서 빠져

미레에셋PE·파인트리PE·우리PE 등 인수의향 밝혀

현대IFC 홈페이지 캡처




현대제철의 현대IFC 매각에 복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유력한 인수 후보이자 전략적투자자(SI)로 꼽혔던 동국제강이 인수 의사를 접으면서 현대IFC 인수전은 재무적 투자자 간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현대IFC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프라이빗에쿼티(PE)와 파인트리PE, 우리PE 등이 매도인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현대IFC 매각주관사는 삼정KPMG다. 매도인은 연내 매각을 목표로 본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IFC 매각 규모로 2000억~3000억 원이 거론된다.



동국제강은 가장 강력한 인수자 후보로 지목돼왔다. 동국제강은 현대IFC 인수로 본업인 철강업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자금력이 뒷받침돼 인수전 초기부터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됐다. 동국제강은 산은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인수대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업황 부진과 재무 부담 등을 이유로 끝내 현대IFC 인수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동국제강은 “철강 본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인수를 검토했으나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이 발을 빼면서 현대IFC 인수전 향방은 쉽사리 예상할 수 없는 구도가 됐다. 각 후보자들이 제안한 인수가, 거래 종결을 위한 자금조달력, 인수 후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이 승부처다.

현대IFC는 조선, 자동차, 에너지, 항공, 방산 등 산업에서 사용되는 단조 제품, 금형강류를 취급한다. 현대제철 100% 자회사로 2020년 현대제철에서 단조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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