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證, 해외 진출 재시동…美 시버트와 협업 논의

해외주식 중개·AI 투자정보·디지털 자산 인프라 등

신호철(왼쪽)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와 데이비드 제비아(David Gebbia) 시버트 수석임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 투자금융 기업 시버트(Siebert Financial) 경영진과 만나 플랫폼과 기술 등 디지털 금융 전반에 걸쳐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주문, 청산, 옵션거래 등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 및 상품 영역 확장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및 거래 경험 최적화 △디지털 자산 관련 차세대 금융 인프라 공동 개발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시버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인프라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높아지는 해외주식 투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버트와 공조해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시버트는 1967년 뉴욕에 설립된 나스닥 상장 종합 금융 기업이다. 자회사를 통해 증권 거래, 투자 자문 및 자산관리, 기업 주식 보상 계획 운영 등 개인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한국의 모바일 혁신과 미국의 금융 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할 수 있는 협력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