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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테일러메이드 인수 검토 전혀 사실 아냐"[시그널]

테일러메이드 인수설 부인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블랙스톤은 25일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골프 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경영권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블랙스톤이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보도까지 나오자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낸 것이다.

테일러메이드 최대주주인 국내 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매각 주관사로 JP모건과 제프리스를 선임하고 최근 예비 입찰을 진행했다. 예비 입찰에는 5~6곳의 글로벌 PEF와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후보들은 4조 원 이상을 인수 가격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며 인수전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만 국내 패션 업체 F&F가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다는 방침이어서 변수는 있다. F&F는 센트로이드가 2021년 테일러메이드를 약 2조 1000억 원에 인수할 당시 5500억 원을 출자하며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당시 약 1조원의 인수금융을 제외한 펀드 출자금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고, 이후 다른 펀드 출자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약 6000억 원을 투자했다. 인수 초반에는 자금 조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F&F와 센트로이드가 우호적인 관계였으나, 이후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려는 F&F와 외부에 매각하려는 센트로이드가 법률 자문사를 선정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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