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112040)가 신생 게임 개발사 ‘스튜디오라사’에 1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튜디오라사는 ‘P의 거짓’ 주요 개발진인 노창규 대표, 김태연 프로젝트 디렉터(PD), 김현 아트 디렉터(AD) 등 핵심 인력이 콘솔 게임 제작을 위해 지난 6월 창립한 스튜디오다. 현재 오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신작 게임 ‘프로젝트 IL’을 개발 중이다. 이번 위메이드의 투자금은 스튜디오라사의 핵심 인력 충원, 프로토타입(시제품) 개발, 아트 리소스 구축 등 게임 제작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스튜디오라사가 갖춘 창의성과 개발력,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를 통해 취득하는 지분은 25% 수준이다. 이번 투자로 위메이드는 스튜디오라사가 개발 중인 신작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2차 투자 권한도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시프트업,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매드엔진 등 유망 개발사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스튜디오라사 투자를 통해 글로벌 콘솔 지식재산권(IP) 라인업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개발력이 검증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스튜디오라사와 함께 한국 게임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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