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237690)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를 공급하는 파트너사 미국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주가는 9만 3500원으로 전일 대비 5300원(+6.01%) 올랐다. 에스티팜이 원료 1차 공급사로 있는 아이오니스의 FDA 허가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니스는 21일(현지시간) FDA가 유전성혈관부종 발작 예방 치료제인 ‘던제라(성분명 도니다로센)’의 품목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던제라는 유전성혈관부종에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리보핵산(RNA) 표적 의약품이 됐다.
유전성혈관부종은 손, 발, 얼굴 등에서 피부가 갑작스럽게 부어오르며 심한 부종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질환이다. 미국에 약 7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에스티팜의 매출액은 6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52.8%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31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가 올 2분기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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