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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회사 하만, 시스템통합 사업 매각

SI 부문 인도 위프로에 처분 계약

하만, 삼성전자와 시너지 강화 포석

삼성전자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하만 전장 제품이 탑재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의 자회사 하만이 전장과 오디오 등 핵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매각했다.

하만은 21일 SI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전환서비스(DTS) 사업부를 인도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3억 7500만 달러(약 520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계약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지의 18개 거점과 5600여 명의 인력이 위프로로 옮긴다.

하만의 DTS 사업부는 디지털 전환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담당하는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하만은 비주력 사업인 DTS 부문을 매각해 핵심인 전장 및 오디오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하만은 비주력 사업을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오디오와 전장 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하만은 2023년 하만 오토모티브 영국법인, 하만 파이낸스 인터내셔널 GP 및 SCA 등 4곳을 청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음악 관리·검색·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을 인수했다. 하만은 올 들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테크놀로지 등을 품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 및 가정용 오디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만이 SI 부문 매각을 통해 삼성전자와의 시너지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만은 전장 소프트웨어, 커넥티드카, 차량용 오디오 등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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