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코리아가 아시아 시장 최초로 차세대 커피 시스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네오)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슬레코리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결합한 네오를 소개하며 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캡슐 커피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네오는 네슬레코리아의 독자 기술인 ‘스마트브루(SmartBrew)’가 적용돼 하나의 머신에서 3가지 방식의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 스타벅스 커피를 비롯한 7종의 커피를 △에스프레소를 위한 고압 추출 △리얼 아메리카노를 구현하는 톱업(top-up) 추출 △드립 커피를 완성하는 슬로우 브루로 즐길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아피왓 이리야피차트 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부문장은 “네오는 스마트브루 기술을 갖춘 최초의 커피 시스템으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퀄리티의 커피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캡슐 자동 인식 기술도 탑재해 각 커피 스타일에 맞게 압력·온도·추출 시간·추출량 등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버튼 한 번만으로 가정에서 바리스타 수준의 고품질 커피를 구현한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공식 앱과의 연동으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커피 온도 및 추출 용량 저장이 가능해 맞춤형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지속가능성도 강조했다. 네슬레 최초로 종이 기반 캡슐을 도입했으며 네오 캡슐은 퇴비화 가능한 바이오폴리머로 제작해 커피의 품질 및 신선도를 산화로부터 보호한다. 머신은 5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고 물을 가열하는 온수가열장치(써모블록)은 85%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구성했다.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커피 시스템 네오는 홈카페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커피 경험을 한층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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