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10월 3~26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무신사 도쿄 팝업스토어 2025’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부터 진행한 무신사 일본 현지 팝업스토어 중 최대 규모로, 시부야 중심부에 위치한 건물 지상 3개 층을 활용해 약 347평의 단독 공간에서 운영된다. 마뗑킴·로우클래식·오드타입 등 K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스탠드오일·로우로우·히에타 등 패션 잡화 브랜드 80여 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스타일 터미널’을 콘셉트로 △무신사를 만나다 △나다움을 찾다 △나를 업그레이드하다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하나의 터미널에 수많은 노선이 모이듯 일본 소비자가 무신사를 통해 다채로운 한국 패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신사의 역사와 함께 방문객이 직접 K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일본 로컬 브랜드와 협업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쿄의 크리에이티브 팀 ‘코멧(COMET)’과 협업해 제작한 140페이지 분량의 무신사 매거진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일본 생도넛 전문점 ‘아임 도넛’과 협업한 카페도 운영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K브랜드를 소개하는 기회이자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13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일본 패션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행사 기간 글로벌 스토어에서 온라인 기획전을 동시 운영해 일본 고객의 오프라인에서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2021년에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국내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마뗑킴의 일본 시장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해 일본 유통을 전담하고 있으며 올 4월에는 마뗑킴의 일본 1호 매장으로 시부야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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