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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원팀’…핵심 공급망 국산화 나선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시작으로 EPC 협력

향후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공동 참여 나선다

김희철(오른쪽)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042660)현대건설(000720)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현대건설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사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10월 금융 약정 체결과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시공 출자자 및 공동 도급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15메가와트(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2028년 상반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서 운용되는 WTIV 중 최대 규모다. 한화오션은 하부구조물과 해저케이블, 해상변전소의 제작·설치 등 주요 공급망을 국내 업체로 구성할 계획이다.



양 사는 향후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유사한 방식으로 공동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또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한화오션이 건조한 WTIV를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현장에선 중국 선박이 국적을 한국으로 변경해 투입되고, 일부 업체가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WTIV를 국내에 투입할 계획을 세우는 등 국내 해상풍력발전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 사의 협력은 민간 차원에서 해상풍력사업의 핵심 공급망을 국산화해 선제적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에 나서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안보를 위해선 시장 초기 단계부터 공급망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양 사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청정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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