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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美 바틀렛과 맞손…글로벌 식량사업 경쟁력 강화

연간 400만 톤까지 곡물 거래 확대

이계인(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바틀렛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 그리피스 바틀렛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미국 바틀렛앤컴퍼니와 협력해 글로벌 식량사업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는 곡물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국가 식량 안보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미국 곡물기업인 바틀렛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 사장과 조 그리피스 바틀렛 사장이 참석했다.

양 사는 2027년까지 연간 400만 톤 규모로 곡물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품목 및 원산지를 북미 중심에서 중남미·흑해산으로 다변화한다. 중남미·중동·아프리카·아시아 등 수요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포스코인터는 미국산 곡물 조달 및 트레이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곡물시장에서도 수입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식량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곡물 조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20% 미만으로 매년 1600만 톤 이상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필수다.

협력 파트너인 바틀렛은 1907년에 설립된 미국의 곡물기업으로 미국 중서부를 기반으로 옥수수·밀·대두 등 곡물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수시장과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2015년 식량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꾸준히 사업 규모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연간 550만 톤을 취급할 예정인데 이 중 200만 톤을 국내로 가져올 계획이다.

포스코인터관계자는 “글로벌 식량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달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곡물 생산국에서의 입지 강화가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교두보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팜 사업,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등 기존 투자와 연계해 식량사업 기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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