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이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대주주의 필요 절차 등 청약 일정을 거쳐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자본 건전성 악화 우려를 불식하고 안정적 재무구조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푸본현대생명의 킥스 비율은 2023년 말 192.5%, 2024년 말 157.3%, 올해 1분기 말 145.5% 등으로 지속 하락해왔다.
푸본현대생명은 증자를 계기로 시장 상황에 맞춰 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기본자본 확대, 수익·리스크 최적화를 위한 상품전략,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증대를 위한 판매 전략 등의 경영 전략과 대주주의 이해에 의해 증자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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