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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현대건설 비중만 50%…미래에셋운용 SMR ETF, 19일 상장

TIGER 조방원 ETF 라인업 완성

집중 투자로 경쟁사와 차별화

SMR 기업 편입 비중만 55.3%

20%대인 경쟁사 상품 압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두산에너빌리티(034020)현대건설(000720) 두 종목 편입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원자력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9일 상장한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소개 웹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조선·방산·원자력(조방원'을 키워드로 집중 라인업을 확대한 타이거 ETF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원자력 기업 중에서도 원전 시공과 기자재 공급 능력이 최상위권인 두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타 상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2일 기준 해당 ETF의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편입 비중은 각 26.5%와 23.2%로 합이 49.7%다. 정 본부장은 “현대건설은 국내 최다 원전 시공 실적(24기)을 보유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가압기 등 원전의 핵심 부품을 뜻하는 주기기 제작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대형 원전을 대체하며 부상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기업 편입 비중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점도 투자 포인트다.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내 SMR 관련 기업 비중은 55.3%로 20%대에 머물러 있는 경쟁사를 압도했다. 원자력 매출 비중이 낮은 한국전력(015760)은 과감히 제외했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향후 원자력 산업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실제 미국, 스위스, 일본 등 세계 주요국들은 전력 수요 확충을 위해 원전 재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정 본부장은 “중국이나 러시아 기업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배제되는 와중에 실질적으로 자유민주 진영에서 ‘원전 수출’을 맡을 수 있는 국가는 한국·미국·프랑스 정도"라며 "미국·프랑스는 높은 비용과 지연 시공 문제가 잦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원전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을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라는 평가가 확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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