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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슈퍼 위크’ 온다…삼양컴텍·에스엔시스 등 4곳 코스닥 입성 [이번주 증시 캘린더]

4개 기업 ‘조 단위’ 증거금 받으며 흥행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확정하며 기대↑

제도 개선에 당분간 공모주 시장 ‘한산’





이번 주 삼양컴텍·에스엔시스 등 4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다만 지난달부터 신규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이 뜸해지면서 다음 달까지 공모주 시장이 한산할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장하는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을 시작으로 조선 기자재 기업 에스엔시스(19일)·경량 소재부품 전문 기업 한라캐스트(20일)·디지털 엑스레이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21일) 등 4곳이 줄줄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특히 삼양컴텍과 에스엔시스는 앞서 진행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0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확보한 만큼 상장 첫날 주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양컴텍은 개인 투자가 대상 일반 청약에서 약 12조 9510억 원, 에스엔시스는 10조 4914억 원의 증거금을 받았다. 두 기업이 각각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자리잡은 방선과 조선 관련 업종이라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기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으로 확정하며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구체적으로 삼양컴텍의 확정 공모가는 7700원, 에스엔시스는 3만 원이다. 삼양컴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공장 증설 및 연구소 이전 △모델링·시뮬레이션(M&S) 사업 자동화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에스엔시스는 생산 능력 확대, 연구개발(R&D) 혁신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라캐스트와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역시 공모주 청약에서 각각 ‘조 단위’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라캐스트가 확보한 증거금은 5조 2900억 원,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4조 5900억 원 수준이다. 한라캐스트의 공모가는 5800원,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2만 원으로 두 기업 모두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했다.

다만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공모주 시장이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여파로 증권신고서 제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수요예측부터 일반 청약까지 예정된 상장 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 7월부터 기관투자가 배정 물량의 30% 이상(2026년부터 40%)을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에 우선 배정하도록 강화하면서 예비 상장 기업은 물론 이를 주관하는 증권사들까지 ‘눈치 보기’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개선안이 시행되면서 다른 곳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시행 초기에 주목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기업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반기 결산을 진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증권신고서 제출이 줄어들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기 실적을 포함해서 증권신고서를 작성해야 정정 요구를 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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