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POSCO홀딩스(005490))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사적지를 빛내고, 국가유공자 지원에 적극 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광복절을 앞두고 중국 내 임시정부 청사에 고해상도 컬러강판으로 된 안내판 55개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1%나눔재단과 협력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독립운동 사적지 1032개소 중 절반 가량이 집중된 중국을 1차 대상지로 선정해 주요 사적지 3곳에 포스코그룹의 고해상도 컬러강판 ‘포스아트(PosART)’를 활용한 안내판 55개를 설치했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만든 고해상도 컬러강판이다.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로 정밀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새로 설치된 곳은 안중근 의사와 신채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재판이 열린 대련 여순일본관 동법원구지박물관, 1932∼193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활동한 항저우 청사, 1935년 임시정부 거점이었던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 전시관 등이다. 포스코측은 지속적으로 국내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널리 알리는 사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1% 급여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운영 중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까지 모금액이 총 1062억원에 달했다. 재단은 기금으로 청소년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은 물론 국가유공자와 보훈병원 등에 의료 기기를 지원하는 등 폭넓은 사회 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가유공자 예우 문화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훈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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