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토스證 상반기 영업이익 452%↑…해외거래 급증에 작년 실적 상회

■중소형 증권사도 실적 호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

유안타 반기 순익 240% '쑥'

교보도 45.2% 늘어 1060억

다올은 2분기 연속 흑자행진

여의도 증권가. 뉴스1




국내 중소형 증권사들도 올 상반기 주식 거래 대금 증가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사업 호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올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브로커리지 강자 토스증권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위상을 공고히 했다.

토스증권은 14일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2% 늘어난 1689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83% 증가한 1314억 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이미 올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은 상태다.

미국 증시 상승세로 해외주식 거래액이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 2분기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66% 증가한 179조 8654억 원이다. 직전 분기보다도 100% 가까이 증가했다. 올 2분기 동안에만 벌어들인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1823억 8560만 원에 달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올 3월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주식 거래의 투자 편의성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면서 “웹트레이딩시스템(WTS) 매매 기능 고도화도 거래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국내외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 거래 대금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119억 원) 대비 125% 증가한 26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40% 급증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목표로 하는 교보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1377억 원의 영업이익과 106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3%, 45.2% 증가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주식을 포함해 차액결제거래(CFD) 거래 대금 증가로 인한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성 개선과 금리 안정세에 따른 채권 운용 수익 및 보유 자산의 평가이익이 확대됐다”고 했다.

이외에 한양증권(001750)DB증권(016610)도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 14%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동안 455억 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다올투자증권(030210)도 부진을 털어내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장세에 진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올 2분기 22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올 1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