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217270)이 ‘고양이 오피스’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넵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로 341억 6000만 원, 영업이익으로 11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 51.1% 늘어난 수치다. 넵튠은 이 기간 게임 부문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291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고양이 오피스’가 연속 매출 호조를 보였으며, 고양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하지 않은 신작 ‘드드드드릴’과 ‘럭키가이’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657억 5000만 원, 영업이익 35억 1000만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137.8% 증가했다.
넵튠은 하반기 지난 7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르피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출시를 시작으로, ‘무한의 계단’의 랭킹 시스템 도입, ‘펭귄의 섬’·‘소울즈’ 개발사 팬텀의 신작 1종, ‘우르르 용병단!’ 개발사 플레이하드의 신작 2종 등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드테크 사업의 확장 및 인도·베트남과 같은 신흥 해외 시장 진출 등 모회사인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넵튠과 애드엑스 합병 이후 지난 2년은 회사의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한 기간이었다면, 올해 하반기는 모회사의 전략 방향을 반영하여 이후 3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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