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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OLED 미국서 15년간 퇴출…LG디플 ‘반사이익’ 기대에 상승 [줍줍리포트]

삼성디플, 영업비밀 침해 소송 승소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 수혜 전망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자랑하는 모니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한 모델이 게임을 하며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상대로 제기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LG디스플레이(034220)의 주가가 ‘깜짝 반등’하고 있다. BOE가 14년 8개월 동안 미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장 대비 10.32% 오른 1만 1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보합세로 개장한 LG디스플레이는 이내 상승폭을 키우며 1만 2000원선까지 올랐다.

이처럼 LG디스플레이가 상승하고 있는 배경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승소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BOE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이기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소송의 결과로 ITC가 BOE에 ‘제한적 수입금지 명령’(LEO)을 내리면서 앞으로 14년 8개월 동안 미국 시장에 진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퇴출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동시에 ITC는 중국 BOE 본사를 비롯한 미국 현지 법인의 미국 내 마케팅·광고와 판매 등을 모두 차단했다. 수입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영업 활동 전반을 봉쇄한 셈이다. 이처럼 ITC가 BOE에 대해 중대 제재를 내리면서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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