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단체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2종 매수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방한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국내 소비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수혜 ETF 2종을 선정했다.
첫 번째 대표 수혜 업종은 여행레저다. ‘TIGER 여행레저’ ETF는 파라다이스, 대한항공, 호텔신라 등을 편입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여행레저 상품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면세점 쇼핑뿐만 아니라 호텔, 테마파크, 카지노 등 고부가가치 레저 소비에도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화장품 업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TIGER 화장품’ ETF는 K뷰티 상승세를 이끄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달바 글로벌과 제닉 등 신생 인디 브랜드(중소기업 독립 브랜드)도 편입해 ‘K-화장품’ 산업 전반에 집중 투자가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6일 개최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에서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한한령(중국의 한류 제한령)으로 얼어붙었던 중국 관광 수요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는 데다 이번 무비자 조치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플랫폼 본부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 차원을 넘어 내수 소비 진작과 함께 관련 기업 주가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Summer Hot Event’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TIGER 여행레저 ETF’, ‘TIGER 화장품 ETF’ 2종의 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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