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086450)이 유통 채널 다각화에 성공하며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국제약은 연결기준 올 상반기 누적 매출 4572억 원, 영업이익 4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8.0%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올 2분기 매출은 2335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4.7%, 15.2%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뷰티, 헬스케어 등 전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잇몸질환치료제 ‘인사돌’, 구내염 치료제 ‘오라메디’ 등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항암제 ‘로렐린’과 히알루론산(HA) 관절강내주사 ‘히야론’ 등 전문의약품,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동국제약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자사 공식 쇼핑몰 ‘DK샵’ 뿐만 아니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 쇼핑·선물하기 등 쇼핑채널을 운영하며 B2C와 B2B 유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올 1월에는 동국제약 건강기능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국제약건강몰'을 오픈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키성장을 위한 건기식인 ‘마이핏 키해피’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며 "향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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