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2분기 게임 매출 등의 증가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아이온2’ 등 신작 출시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24억 원과 영업이익 1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71% 늘어났다.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 2448억 원, 아시아 691억 원, 북미∙유럽 262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 원으로, 해외·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신규 서버 출시 등의 영향으로 게임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각 게임별로는 아이온이 130억 원의 매출을, ‘리니지2M’이 4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4분기 기대작 아이온2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최근 모바일 캐주얼 센터 또한 신설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로 확장한다”며 “대규모 다중접속(MMO) 개발력 고도화, 슈팅 및 서브컬처 장르 클러스터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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