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조성을 위해 2000억 원을 출자한다고 12일 밝혔다.
펀드는 수출입은행이 출자한 금액의 5배 이상을 모아야 결성되는 조건이다. 최종 목표는 1조원이다. 출자액 이외 필요한 금액은 운용사가 민간 등으로부터 끌어온다.
수출입은행은 펀드가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하거나 펀드 피투자기업이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경우 은행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 여건 극복을 돕고 신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국가 균형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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