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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KoAct ETF, 글로벌시장도 공략"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KoAct' 순자산 2배 증가

반년 만에 5000억 넘어서

전문가 손잡고 리스크 관리

국내 최초로 운용전략 수출

상품 라인업 확대 등 앞장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원하는 상품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습니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수익률에 민감한 개인 투자자들이 액티브 ETF의 성과에 주목하면서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패시브 상품 대비 운용의 자율성이 높은 액티브 ETF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ETF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는 주로 패시브 상품이 주도했으나 최근 들어 액티브 상품에도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기초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액티브 ETF는 운용역의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올해 1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한 하 대표는 삼성생명 자산PF운용팀장,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하 대표 취임 이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KoAct ETF’는 연초 2400억 수준이던 순자산을 이날 기준 5252억 원으로 7개월 만에 두 배로 불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출입데이터에 기반해 투자하는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는 출시 한 달 만에 순자산 800억 원을 돌파했다. 하 대표는 “수출입데이터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없었다”며 “수출입 시장은 사이클이 빠른 만큼 액티브 운용 전략이 효과적인 섹터”라고 설명했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액티브 ETF의 단점으로는 패시브 상품 대비 높은 운용 수수료가 꼽힌다. 또 개별 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된다는 리스크도 있다. 이에 대해 하 대표는 “9명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와 15명의 운용역이 협력해 유망 섹터를 발굴하고, 운용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보수 차감 후에도 초과 수익이 충분히 크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가령 혁신 산업의 빠른 트렌드를 분석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에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3.81%로 기초지수 대비 2배 이상 높다. 하 대표는 “나스닥 지수는 시가총액이 작은 신성장 산업의 주요 기업들 비중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해당 상품은 리서치를 통해 신성장 기업을 발굴해 신속하게 투자 비중을 늘려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KoAct는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ETF 시장에 국내 액티브 ETF의 운용전략을 수출했다.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는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를 현지화 해 미국 시장에 상장했다. 하 대표는 “국내 액티브 상품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을 체감한다”면서 “현재 KoAct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 라인업과 함께 향후 출시되는 상품도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하 대표는 공모 펀드 시장 활성화에도 기대를 걸었다. 그는 “작년까지 공모펀드 시장이 많이 위축돼 있었는데 국내 증시가 반등하면서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액티브 ETF의 선두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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