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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곡병원, 11일부터 경남 전체 정신질환자 재활 지원한다

정신질환자 24%, 지역사회 복귀 어려움

낮시간 병동 활용 지속 치료·자립 지원키로

국립부곡병원 전경. 홈페이지 캡처




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국립부곡병원이 낮 시간 병동을 활용해 경상남도 지역 전체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지역사회 정착 등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부곡병원이 소재한 경남 창녕군을 중심으로 시행 중인 ‘지역 내 정신질환자 지속 치료 및 자립 지원 사업’의 대상 지역을 경남 전역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국립부곡병원이 이번 사업의 확대에 따라 낮시간 동안 경남 전체 정신질환자의 재활을 돕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국립병원의 전문 의료 인프라를 통해 정 재활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의 정신질환자 치료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들 환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이 계속 치료받게 해 정착을 돕겠다는 것이다.

정신질환자 퇴원 후 재입원율. 자료 : 보건복지부




복지부의 국가정신건강현황 보고서를 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개월 내 재입원율은 24%에 달한다. 환자 4명 중 1명은 급성기 치료를 마친 뒤에도 이후에도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볼 수 있다.

특히;경남도 내 정신재활시설이 있는 곳은 양산시, 진주시, 창원시, 김해시, 고성군 등 5개 시군에 불과하다. 전국에 정신 재활시설은 총 358곳이 있지만 부산·울산·경남에는 이 중 27개만 설치돼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본인 집에서 생활하시는 정신질환자들이 필요한 경우에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망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 중인 시·군 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태경 국립부곡병원장은 “국립병원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정신 재활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재활시설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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